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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다는 농담
- 저자
- 허지웅 저
- 출판사
- 웅진지식하우스
- 출판일
- 2020-08-12
- 등록일
- 2020-09-17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20MB
- 공급사
- 예스이십사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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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오늘도 절망과 싸우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야 하는 이유작가 허지웅이 2018년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이라는 큰 시련을 겪은 뒤, 인생에 대해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시각을 가지고 혼신의 힘을 기울여 쓴 신작 에세이다. 저마다 자신만의 무거운 천장을 어깨에 이고 무너지지 않으려 애쓰는 사람들, 기대어 쉴 곳 없이 지쳐 있는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25편의 이야기들을 담았다. 전작 『나의 친애하는 적』 이후 4년 만에 발표하는 이번 신작에서 작가 허지웅의 삶의 해석은 더 예리해지고, 사람을 향한 애정은 더 깊어졌다.고통과 불행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쳐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불행을 탓하는 일에만 몰두하다 보면 자칫 더 큰 피해의식의 수렁에 빠지고 만다. 불행한 현실 탓에 나만 이렇게 억울한 상황에 놓였고, 불행하기 때문에 여기서 벗어날 수도 없다는 절망감의 악순환이다. 이에 대하여 저자는 “불행이란 설국열차 머리칸의 악당들이 아니라 열차 밖에 늘 내리고 있는 눈과 같은 것”이라고 말하며, 껴안고 공생하며 함께 인생을 버텨나가야 하는 감정으로서 불행을 인정하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바라보자고 제안한다. 이 책은 죽음과의 사투 끝에 삶으로 돌아온 작가 허지웅이 힘겨운 현실에 시름하는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조언이자 결국 오늘도 버티는 삶을 살아내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따뜻한 위로다.
저자소개
《필름2.0》과 《프리미어》, 《GQ》에서 기자로 일했다. 에세이 『버티는 삶에 관하여』, 『나의 친애하는 적』, 소설 『개포동 김갑수씨의 사정』, 60~80년대 한국 공포영화를 다룬 『망령의 기억』을 썼다.
목차
들어가는 글Part 1. 망하려면 아직 멀었다망하려면 아직 멀었다우리에게 필요한 건 결론이 아니라 결심이다다시 시작한다는 것천장과 바닥불행에 대처하는 방법만약에당신 인생의 일곱 가지 장면8층으로 돌아가다기억 1 ― 존 허트, 나는 사람입니다Part 2. 삶의 바닥에서 괜찮다는 말이 필요할 때믿지 않고, 기대하지 않던 나의 셈은 틀렸다미시마 유키오와 다자이 오사무의 전쟁선한 자들이 거짓말을 할 때우리는 언제나 우리끼리 싸운다악마는 당신을 망치기 위해 피해의식을 발명했다스스로 구제할 방법을 찾는 사람들에게삶의 바닥에서 괜찮다는 말이 필요할 때기억 2 ― 김영애, 그녀는 아름답고 위태로웠다Part 3. 다시 시작한다는 것바꿀 수 있는 용기와 바꿀 수 없는 것에 대한 평정기억 3 ― 조지 로메로, 절대 멈추지 않았던 사람가면을 벗어야 하냐는 질문누구나 알지만 누구도 모르는 이름보통사람 최은희순백의 피해자는 없다불행을 동기로 바꾼다는 것포스가 당신과 함께하기를 바란다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