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기깔나게 살고 싶은’ 고등학생과
‘청춘이 그리운’ 대기업 노년 회장의
좌충우돌 영혼 체인지!
죽다 살아나 다시 얻은, 누구도 가질 수 없는 기회
하지만 예정된 죽음까지 남은 시간은 단 백 일뿐이다!
다시 다가올 죽음 앞에서 후회하지 않으려면
과연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좋을까?
평생을 몸 바쳐 일해온 대기업 SH물류의 회장 주석호는
암 말기 판정을 받은 후 자신의 아파트에서 홀로 외로운 죽음을 맞이한다
그런데 눈을 뜬 곳은 저승이 아닌 웬 냄새나고 좁아터진 방
석호는 곧 자신이 김유식이라는 고등학생 몸에 들어왔음을 알게 된다
부랴부랴 자신의 몸을 찾아가 보니 제 몸에는 김유식이 대신 들어가 있는데……
석호는 돈 버는 일에 매달리느라 흘려보냈던 청춘이 아쉽고,
유식은 가난한 편모가정에서 엄마에게 호강 한 번 못 시켜준 게 아쉽다
그런 두 사람이 죽음 직전 누구도 가질 수 없는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남은 시간은 단 백 일뿐
이왕 바뀐 몸, 두 사람은 서로가 원하는 백 일을 살도록 협력하기로 한다
저자소개
1981년에 태어나 오늘을 살고 있다. 소심한 O형. 덩치 큰 겁쟁이. 호기심은 많지만 그 호기심이 식는 것도 빠르다. 사람의 저열한 속내나, 진심을 가장한 말 뒤에 도사리고 있는 악의에 대해 상상하는 것을 좋아한다. 2012년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에서 「백일청춘」으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16년 YES24 e-연재 공모전 ‘사건과 진실’에서 「봉명아파트 꽃미남 수사일지」로 대상을 수상, 2018년 CJ E&M과 카카오페이지가 공동으로 주최한 추미스 공모전에서 「내가 죽였다」로 금상을 수상했다.
중국과 태국에 수출되기도 한 데뷔작 『더블』을 비롯하여, 『악의-죽은 자의 일기』, 『봉명아파트 꽃미남 수사일지』, 『지금 죽으러 갑니다』, 『유괴의 날』, 『내가 죽였다』 등의 장편소설을 출간했다. 또한 앤솔러지 『취미는 악플, 특기는 막말』, 『그것들』, 『카페 홈즈에 가면?』, 여성 미스터리 소설집 『단 하나의 이름도 잊히지 않게』 등에 참여하며 왕성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20대에 로맨스 소설을 썼던 그는 『더블』이라는 작품을 내놓으며 스릴러로 전향하여 ‘놀라운 페이지 터너’ ‘한국 스릴러 문학의 유망주’라는 평과 함께 주목받았다. ‘사람의 저열한 속내나, 진심을 가장한 말 뒤에 도사리고 있는 악의에 대해 상상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그의 장점은 흥미로운 설정과 뛰어난 가독성이다. 특히나 『홍학의 자리』에서는 이제까지 쌓아 올린 경험과 특장점이 집약되어 있다. 곧바로 스토리에 집중하게 만드는 설정과 가독성은 물론, 매 챕터마다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탁월한 스토리텔링, 완성도 높은 캐릭터와 짜임새 있는 플롯으로 스릴러 작가로서의 존재감을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