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은밀하고도 달콤한 성차별
- 저자
- 다시 로크먼
- 출판사
- 푸른숲
- 출판일
- 2021-01-04
- 등록일
- 2021-06-24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0
- 공급사
- 북큐브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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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정상가족 이데올로기와 모성신화에 자신을 구겨 넣으려는
많은 여성들에게 빛나는 조언이 될 것이다”
-김보라(영화 〈벌새〉 감독)
모든 걸 다 잘해야 하는 여자와
한 가지만 잘해도 되는 남자는 어떻게 탄생했는가
무엇이 여성을 돌봄과 양보의 최전선으로 몰아가는가
사회학, 인류학, 신경과학, 생물학의 최신 연구를 통해 밝힌 성차별주의의 오류
지난 6개월간 가족돌봄휴가 사용자의 약 62%가 여성으로, 남성의 1.6배가량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정 내 돌봄 부담을 여성이 더 많이 지게 되는 ‘독박 돌봄’이 통계로도 드러난 것이다.(〈경향신문〉 2020. 9. 29) 이런 경향은 비단 한국만의 경우는 아닌 듯하다. 〈네이처〉는 “코로나19로 여성의 돌봄노동이 늘면서 여성들은 남성 동료들보다 커리어에서 뒤처지고 있다”고 분석, 돌봄노동에 양육과 가사노동을 도맡아야 하는 여성 과학기술자들의 논문 발표 횟수와 네트워킹 횟수가 현저히 줄어 남성 동료에 비해 커리어가 뒤처질 위험이 더 크다는 우려를 표했다.(〈여성신문〉 2020. 9. 25)
가정, 학교, 일터 등 모든 삶의 공간에서 여성을 돌봄과 양보의 최전선으로 몰아가는 성차별주의의 실상과 과학적 오류를 짚어내며 ‘충분히 평등해졌다’는 신화에 이의를 제기하는 책 《은밀하고도 달콤한 성차별》이 출간되었다.
저자인 다시 로크먼은 뉴욕에서 약 20년간 부부와 성인을 대상으로 상담해온 임상심리학자이자 인기 칼럼리스트이다. 그는 이 책에서 남녀의 불균형한 무임 노동 비율(여자 65%, 남자 35%)이 지난 20년간 변하지 않았으며, 전 세계 여성의 무임 노동, 즉 무보수 육아와 집안일을 돈으로 환산했을 때 약 100조 원의 가치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하며 왜 남자들은 일을 더 하지 않는지, 20년 전보다 평등한 시대에 나고 자란 남녀는 왜 가정에서 불평등한 관계를 유지하는지, 왜 우리는 여기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지 의문을 갖고 그 근원을 파헤친다. 저자는 약 100여 명의 엄마들을 인터뷰해 사례를 수집하고, 생물학, 신경과학, 인류학의 최신 연구 결과를 통해 성차별을 지속시킨 편견과 과학의 오류를 섬세하게 짚어낸다.
《은밀하고도 달콤한 성차별》은 저항을 불러일으키는 ‘적대적 성차별’과는 달리, 여성을 다정하고 따뜻한 인격체라 칭송하며 교묘하게 지속되는 ‘온정적 성차별’은 사회 변화를 위한 집단행동을 억누른다고 지적한다. 가정, 일터, 학교 그리고 모든 삶의 공간에서 구현되어야 할 젠더 감수성의 정수를 짚어내는 이 책은 〈북슬럿〉 독자 선정 ‘2019 최고의 책’으로 꼽혔고 굿리즈 평점 4.2를 받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저자소개
지은이
다시 로크먼Darcy Lockman 미국의 임상심리학자이자 저널리스트. 약 20년간 성인과 부부를 대상으로 상담해왔다.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애틀랜틱〉 〈타임〉을 비롯한 여러 매체에 페미니즘, 성차별, 부부관계에 관한 글을 기고하고 있다. 2019년 〈뉴욕타임스 칼럼 ‘좋은 아빠들은 무엇으로부터 도망가는가What Good Dads Get Away With?’는 1,5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며 화제가 되었고, 〈사이콜로지 투데이〉 〈가디언〉 〈CBS〉 〈NPR〉 등 유수의 매체에 수차례 인용되었다. 지은 책으로 시립병원 정신과병동에서 일한 경험을 기록한, 《브루클린 동물원Brooklyn Zoo》이 있다. 현재 뉴욕 퀸스에서 남편, 두 딸과 함께 살고 있다. 그의 두 번째 책 《은밀하고도 달콤한 성차별》은 〈북슬럿〉 독자 선정 ‘2019 최고의 책’으로 꼽혔고 굿리즈 평점 4.2를 받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옮긴이
정지호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일본어와 영어를 전공하고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에서 문학(번역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을 졸업하고 영상 및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번역 일을 하며 경험을 쌓았다. 현재는 책이 좋아 출판 번역의 길로 들어섰다. 옮긴 책으로는 《부두에서 일하며 사색하며》,《변화를 바라보며》, 《우리 시대를 살아가며》, 《인간의 조건》, 《영혼의 연금술》, 《하이라인 스토리》, 《맥주의 모든 것》, 《칵테일의 모든 것》, 《루틴의 힘》, 《맥주의 정석》 등이 있다.
목차
서문 변화는 개인 영역에서 시작된다
1 현실과 이상: 우리는 대가를 치르고 있다
현대 가정적인 아버지의 탄생
기대하고, 분노하고, 포기한다
변하지 않는 수치들
65대 35의 분담을 더 오래 견딘다면
성 역할은 어떻게 대물림되는가
2 과학: 우리는 그렇게 타고나지 않았다
생물학 탓을 하는 이유
남자는 정말 다 ‘그런’가?
모성 본능이란 애당초 없다
수컷 영장류의 밀착 돌봄
남자의 호르몬 변화
신경 성차별: 남자 뇌, 여자 뇌
3 학습: 우리는 자라면서 두 부류로 갈라진다
게으름의 문제가 아니다
여자 짓과 남자 짓
남성 지배는 어떻게 재생산되는가
우울감을 겪는 시기가 다르다
균형과 평등에 헌신하는 부부
여자의 권위는 공격받는다
우리는 모두 성차별주의자가 될 수 있다
4 암묵적 동의: 침해받다
아이가 아프면 누가 휴가를 내는가
아빠들은 생각이 없고 엄마들은 주장이 없다
‘책임’과 ‘도움’의 격차
남성의 책임 거부 전략
여성 희생 숭배
맹목적 편견은 위험하다
출산율과 성 평등
5 역할: 주양육자의 성별은 따로 없다
해로운 망상
당신은 열혈 엄마인가?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는 엄마와 실수투성이 아빠
더 많이 벌고도 환호받지 못하는 여자들
주양육자 성별과 아이의 행복
6 특권: 세상이 이들의 저항을 돕는다
가스라이팅
공감 능력의 ‘자발적’ 상실과 책임 회피
성공한 여성은 겸손을 강요당한다
피그말리온 효과: 기대감이 낮다
고정관념 위협: 안 한다
변화에 대한 저항
새로운 남성 패러다임: 진짜 사나이에서 좋은 남자로
말 가로막기 현상
7 온정적 성차별: 적응을 멈추자
수컷 중심주의 진화론
성별 영향에서 벗어나기
가부장제를 포기한다면
남자만 보이는 세상
과제ㆍ목표 지향적 여자와 과제ㆍ목표 지향적 남자
온정적 성차별은 교활하다
85세 할머니의 행복의 조건
당신은 혹시 자신의 가치를 의심하는가
양심은 변했다
감사의 말
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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