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니시드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선정작
“아침이 되자 남편은 평소처럼 출근했다.
그리고…… 돌아오지 않았다.”
연기처럼 사라진 남편, 그리고 10년 뒤 사라진 아들
아들의 방에서 발견한 피 묻은 칼!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어느 날 밤, 피투성이가 되어 들어온 남편 원우, 증거를 인멸하는 아내 정하. 곧이어 들려온 ‘호프집 살인 사건’에 대한 뉴스. 그리고, 며칠 후…… 연기처럼 사라진 남편. 힘겹게 매일매일을 버텨가며 살아가는 정하에게 버팀목이 되는 건 이웃들과 비슷한 시기 아내를 사고사로 잃은 앞 동 남자 우성. 10년 전 남편이 사라진 그 날처럼 아들 상원이 사라지고, 정하는 아들의 방에서 피 묻은 칼을 발견하는데……. 피 묻은 칼과 남편 그리고 아들의 실종. 힘든 생활 끝에 만난 이상형의 완벽한 남자. 이 모든 것이 우연일까 아니면 치밀한 계획일까?
고려대학교 영어 영문학과 박사과정 수료 후, 2017년 아이오와대학교의 국제 창작 프로그램 (International Writing Program)에 참가하였다. 로시니의 〈라 체네렌톨라〉 등 오페라, 클래식 공연 영상과 음반 번역을 하였으며, 저서로는 살림 지식 총서의 《에로스의 예술 발레 440 》 《셰익스피어 그리고 인간 444 》 《수프림 오페라 505 》가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창작오페라발굴 지원 사업에서 대본 《반달 설아》(2016년), 《세이렌》 (2020년) 이 선정되었다. 장편 소설 《배니시드》로 소설가로서의 한 발짝을 내디뎠다.
프롤로그
1부
1장. 남편이 사라졌다
2장. 부부의 사정
3장. 실종과 사망
2부
4장. 재혼
5장. 남겨진 자들
6장. 두 눈을 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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